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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6/27-7/4 영국 (빅벤/런던아이/버킹엄궁전/타워브릿지/리젠츠공원/프림로즈힐/세븐시스터즈)

1년도 더 된 유럽여행 후기를 이제야 쓰려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일정표랑 사진이랑 비교하면서 적는중.. 이게뭐람ㅋㅋㅋ

오늘은 유럽여행 첫번째 나라였던 영국을 써보겠다.

 

 

런던행 KE907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그런지 설렘보다는 사실 불안함이 더 컸다. 뱅기 떨어지면 어쩌지 이런ㅋㅋㅋㅋㅋㅋ

근데 올해 미동부까지 갔다오고 느낀거지만, 뉴욕행 뱅기 담으로 KE907이 좋은 것 같다. 최신식이라는데 최신식 느낌 많이 났음

 

무튼, 정은이랑 6개월 전부터 우리끼리 짜서 가자고 한 여행인데다, 서로 이렇게 멀리까지 장시간 나간 여행도 첨이라 비행기, 숙소, 기차, 하루일정 등 정말 자세하고 오래 조사했다. 넘넘 힘들었던ㅠㅅ...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덕에 여행에 맛들리고 비법을 터득한 느낌. 원래 여행은 가기 전이 젤 재밌다는 것도 느낌ㅋㅋㅋㅋ

그렇게 12시간의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영국 런던

 

가장 기억에 남았는 장소만 써야지

귀찮아ㅠ...

 

 

빅벤

내가 바로 영쿡!!!!! 이런느낌

첫 해외여행지에서 처음 본 관광지라 의미가 남다르다. 넘 런던런던해서 더 인상에 남았다.

영국에서 사진 딱 한장만 골라봐 한다면 요 밑에 있는걸 고를래.

 

 

존예.... 이때가 런던아이에서 해 지는거 보고 내려올 때인데 사람도 바글바글해서 정신은 없었지만, 사진찍기에는 정말 좋았다. 여기서 밤이 될때까지 정은이랑 사진만 주구장창 찍고ㅋㅋㅋ

 

 

바로 옆에 있던 런던아이

런던아이도 야경이 짱인데,

 

 

내가 좀 후회되는게, 카메라 안들고 내 핸폰으로만 찍으니깐 밤에는 화질 겁나 구려지고 셀카 찍는데 진심 깍두기...

그치만, 유럽여행 마치고 다른여행 갈때도 폰카만 쓰는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 넘 무거워

 

 

버킹엄 궁전

시간 맞춰서 가면 티비 속에서만 봤었던 행진들도 볼 수 있다. 나도 실제로는 첨 봐서 넘 신기했다. 아 여기가 진짜 외국이구나! 물씬 느꼈기도 했고...! 근데 정말 저 안에 여왕이 사는건가? (무식)

 

 

타워브릿지

그때나 지금이나 젤 아쉬웠던게 타워브릿지 야경을 못본거...ㅠㅠ

진짜 이쁘다던데.. 무튼, 이때 정은이는 딴데가고 난 여기 혼자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별반 다를게 없는 다리같은데 저 웅장한 스케일이 넘 내 취향이었다. 갠적으로 역사 이런 것보다 저런 건축들이 더 좋거든.

 

 

피커델리서커스

가장 번화가(맞나)인데 그만큼 기빨렸다.

우리가 간 날에는 무슨 행사도 했었는데 노관심이라 패쮸

 

 

리젠츠 공원

공원 진심 겁나 커ㅋㅋㅋㅋㅋ

이때부터였나요.. 다리가 뿌셔뿌셔 된게....ㅁ7ㅁ8

 

 

프림로즈힐 가는길

이 동네가 잘 사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뚜벅뚜벅 걷는데, 집이며 자동차며 범상치가 않았음

분위기보면 알 수 있는데, 평창동 성북동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고 조~용하면서도... 그냥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프림로즈힐

난 정말 여기가 젤~~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여긴 예정된 일정에 쓰지 않았던 곳인데 커뮤에서 추천받아서 온 곳이다.

내 여행타입은 관광보다는 휴양, 자연쪽이라 느낀게 여기서부터인 것 같다.

정말정말 좋았어. 복잡한 런던을 누비다가 언덕 맨 위에서 런던을 뙇 봤을 때!

숨이 탁 트인 기분이었다. 세븐시스터즈랑 맞먹을정도로 좋았다.

너무 좋아서 런던 떠나기 전에 몇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었는데, 마지막으로 온 곳도 여기라는 점.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

평화롭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개까지도 저기선 좀 사랑스러웠어

....?

ㅋㅋㅋㅋㅋㅋ

 

 

 

세븐시스터즈

정말 더웠다. 더웠고 더웠고 또 더웠고 미친듯이 더웠고 욕나올정도로 더웠고...

난 영국에서 살이 탈줄은 1도 생각을 못했는데 이게뭐람

더운것도 더운건데, 여기까지 올라갈때까지 진심 개고생함

(욕주의)

ㅅㅂ 언덕이 무슨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미친거냐고..

사실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이렇게 언덕 위에서 보는거랑 바닷가 쪽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우린 바다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쪽으로 간거거든.

ㅅ1ㅂㅏ.......심지어 난 저런 언덕들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이쁘장하게 원피스에 샌들 신고 갔다. 미친거다.

고2 수학여행때 올레길 극한코스를 3번 걸은 느낌

정은이랑 욕하면서 꾸역꾸역 올라가면서 얼마나 이쁘면 다들 추천하는지 두고 볼거라고 쒸익쒸익 올라갔는데

...!

존.예.보.스

저런 구린 폰카로는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바다 색이 너무 예뻤어. 에메랄드색 실사판이라 생각했다.

절벽도 너무 좋았고, 뒤에 언덕도 갑자기 좋아졌고 내가 갔을땐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더 좋았다.

주절주절 말로 설명하기보단 직접 가야 알 수 있다.

진짜 좋았어ㅠㅠㅠ뉴질랜드 느낌이었다(??)

 

 

일단 내가 기억에 남았던 영국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차근차근 올리기로~